즐거운미식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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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6층 ‘sam sam sam’에서 만난 특별한 미식
오늘은 서울의 중심, 롯데월드몰6층에 자리한 ‘sam sam sam’ 식당에서 미식의 여정을 시작한다. 롯데월드몰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로 가득하지만, 이 식당은 조금 다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북유럽 노르딕 스타일의 따뜻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곳곳에는 소박하면서도 정감 있는 성탄절 장식이 더해져, 마치 북유럽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배경에는 부드러운 컨츄리 음악이 흘러나온다. 이곳은 현대적인 몰 속에서 지역 마을 축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캐나다의 추억을 불러오는 라자냐가장 먼저 라자냐가 나온다. 토마토소스의 붉은 빛깔이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입맛을 돋운다. 한 입 떠서 먹어보니, 부드러운 파스타 면과 진한 치즈가 어우러져 입안에서 녹아내린다. 토마토소스는..
2025.01.02 -
호호식당 영등포 맛집 함박라이스, 폴바셋 커피, 새해를 맞이하는 친구들
영등포 타임스퀘어 4층 호호식당에서 즐긴 함박라이스 * 목적지는 4층에 자리한 호호식당. 오늘은 대학 동창 두 명과 함께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향한다. 이곳은 함박라이스가 일품이라는 소문을 들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메뉴를 고르고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모처럼의 만남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눈다. 두툼한 함박스테이크, 그리고 계란 프라이의 조화다.드디어 함박라이스가 등장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두툼하고 풍성한 함박스테이크다. 포크를 들어 조심스럽게 자르자, 육즙이 사르르 흘러나온다. 한 입 베어 물자, 완벽히 익힌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이건 정말 제대로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함박스테이크 위에 얹어진 계란 프라이. 노른자를 터뜨려 고기와 함께 먹으면 그 부드..
2025.01.01 -
신길동 막내횟집에서 대접받은 코스 요리
신길동 골목길에 자리 잡은 막내횟집.소문으로만 듣던 곳에 드디어 발걸음을 옮긴다. 이곳은 신선한 식재료와 사장님의 정성스러운 손맛으로 유명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다부진 눈빛의 사장님이 환한 미소로 반긴다. 친절하면서도 강단 있는 그의 태도는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지인을 만난 듯 편안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눈에 띄는 첫 음식은 [ 따뜻한 콩나물 국 ]이다. 노란 빛의 뜨끈한 콩나물국물이 나를 부른다. 달큰한 향이 피어오른다. 옆에는 고등어 무조림도 함께 있다. 이거 처음부터 맛있어진다. 한입 먹어보니, 고등어의 담백함과 무의 깊은 맛이 혀끝에서 어우러진다. “이 소스도 직접 만드셨나요?”라고 묻자, 사장님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고추장과 간장은 물론 쌈장까지, 모든 소스를 직..
202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