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1. 10:39ㆍ카테고리 없음
홍대 테라로사, 겨울의 따뜻함을 담은 한 잔의 커피
오늘은 홍대. 젊음과 예술적 감성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새로운 핫플레이스를 찾아 나선다. 길거리에는 다양한 색채의 건물에서 활기 넘치는 소리가 가득하다. 목표는 테라로사 홍대점. 커피 원두가 좋기로 소문난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예술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이다. 서교 크리에이터타운 호텔 1층에 자리한 테라로사. 현대적인 건물과 예술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외관부터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그 독특한 위치와 함께 넓은 매장은 나를 더욱 설레게 만든다.
따뜻한 커피, 겨울의 추위를 녹이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커피 향이 나를 반긴다. 오늘의 선택은 드립 커피. “따뜻한 걸로 주세요.” 겨울날의 추위가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녹아내릴 것 같다. 주문을 마치자, 직원분이 미소를 지으며 묻는다. “베이커리는 필요하지 않으세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돌리니 파운드 케이크의 촉촉한 단면이 빛을 받아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커피와 어울릴 것 같은 조각을 하나 골라 추가로 주문한다. 동행인은 따뜻한 라떼를 선택한다. 우유 거품이 어울리는 커피 한 잔이 그녀의 선택이다.
커피 한 모금, 그리고 여유
잠시 후, 주문한 커피와 베이커리가 테이블에 놓인다. 드립 커피의 따뜻함이 손끝으로 전해진다. 첫 모금을 마시니 신선한 원두의 깊고 풍부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은은한 산미와 함께 고소한 여운이 남는다. 이 커피가 왜 이곳의 자부심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파운드 케이크도 한입 베어 물자,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가 커피와 완벽히 어우러진다. 동행인의 라떼는 우유의 부드러움과 커피의 쌉싸래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그의 얼굴에 미소를 띠게 한다.
창작의 공간, 테라로사
나는 노트북을 열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오늘은 이곳에서 글을 쓰기로 결심했다. 매장의 넓은 공간, 차분한 음악, 그리고 따뜻한 커피가 창작의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공간이 아니었다면 이런 생각을 떠올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테라로사의 커피는 단순히 맛을 넘어, 이곳에서의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한 잔 한 잔에 담긴 정성이 이야기를 전하는 듯하다.
홍대에서 발견한 작은 쉼표
테라로사 홍대점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이곳은 커피 한 잔과 함께 예술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겨울날의 추위 속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삶의 순간을 되새기게 만드는 곳. 오늘 테라로사에서의 경험은 홍대에서 발견한 작은 쉼표와도 같았다. 다음에는 어떤 메뉴를 선택할지, 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여기에 담아낼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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